'일정표 누가 짰어?' 금방 볼멘소리가 터져나올 것 같다. 프로야구 8개팀이 개막 후 1주간의 경기 일정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꼽는 꼴찌후보 롯데는 초반부터 사납다. 롯데는 5일 수원에서 현대와 개막 2연전을 치른 뒤 삼성, 기아과의 6연전을 해야 한다. 벌써부터 한숨이 터져나온다.

두산도 비슷한 처지다. 첫 상대인 지난해 챔피언 삼성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산너머 산이다. 하루를 쉰 뒤 잠실에서 진필중 박재홍을 영입해 최강 면모를 갖춘 기아, 4강 후보 SK와 혈투를 벌여야 한다.

극과 극이다. 3강으로 분류되는 삼성, 기아, 현대는 휘파람을 불고싶은 기분이다.

삼성은 두산, 롯데, 한화 등 비교적 쉬운 상대와 초반 가볍게 워밍업을 한다. 기아도 한화를 상대로 몸을 푼 뒤 두산 롯데 등 만만한(?) 팀들을 상대로 치고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 SK LG와 차례로 만나는 현대도 무난한 스케줄.

< 스포츠조선 민창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