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시작이다.'

'아인트호벤의 별' 박지성(22ㆍPSV 아인트호벤)이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된 지옥같은 재활훈련을 하루빨리 마치고 그라운드로 복귀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지난 31일 오른무릎 연골 제거수술을 받은 박지성은 이틀간 휴식을 취한 후 이날 오전부터 게오드롭의 세인트 아나병원 부설 재활센터에서 PSV의 재활담당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본격적인 회복훈련에 들어갔다.

재활훈련의 첫 단계는 수술한 오른무릎을 천천히 굽히고 펴면서 정상적인 기능에 대한 감각을 되찾고, 부상부위를 움직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었다. 이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나면 한동안 사이클링을 하면서 부상부위의 근육을 강화시키게 되고, 그 다음은 목발 없이 걷고, 뛰게 된다. 재활훈련의 소요시간은 총 6~7주로 예상하고 있다.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장기간 재활훈련을 하게 된 박지성의 얼굴에는 빠른 회복에 대한 각오가 묻어난다. 간단한 관절경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무릎 연골의 일부를 잘라낸 탓에 통증이 여전히 남아있는데도 이 정도의 아픔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박지성은 "재활훈련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술로 인해 여러가지 힘든 점이 있지만 그동안 원인도 모르게 아팠던 오른무릎이 낫게 돼 마음은 편하다"면서 "이제는 회복하는 일만 남았으니 재활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