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K-리거의 돌풍을 기대하세요.'
K-리그의 늦깎이 신인 주승진(29ㆍ대전)이 '제2의 축구인생'을 선언하고 나섰다. 스물아홉살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프로축구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신인왕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로 똘똘뭉쳐 있는 것.
주승진은 이번 시즌 개막전까지 실업팀 현대 미포조선에서 활약하다가 전격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최윤겸 감독의 부임과 동시에 대전으로 자리를 옮긴 이영익 수석 코치가 적극적으로 추천하면서 그의 대전행이 결실을 맺은 것. 선수난에 허덕이던 대전은 터키 전훈기간 동안에 주승진의 발탁을 결정했다. 왼쪽 풀백을 맡아 경기를 풀어갈 요원이 절실한 터였다.
기대에 맞게 주승진은 유감없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30일 홈개막전에서는 스타팅 멤버로 출전해 광주의 공격라인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주승진은 전남에서 이적해온 김종현 신진원, 부천 출신의 박 철과 함께 대전의 '이적생 4총사'로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동료들보다 훨씬 늦게 시작한 프로생활에서 주승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올해 신인왕 등극을 꿈꾸고 있다.
< 대전=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