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7위로 시범경기를 마감한 삼성 김응용 감독이 30일 한화전이 끝난 뒤 예상외의(?) 여유를 보여 눈길.

지난해 우승 주역인 엘비라와 임창용을 잇달아 투입하고도 이날 경기를 놓친 김감독은 '저기압'일지 모른다는 예상과 달리 담담한 표정으로 농담까지 던지는 여유를 과시했다.

김감독은 이승엽 마해영 박한이 강동우 등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선수들이 텅 빈 구장에서 특타를 하고 있는 장면을 보면서 "엘비라나 창용이같은 선수에게 시범경기는 컨디션을 찾는 과정일 뿐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며 "시범경기는 1군에 진입하려고 애쓰는 선수들한테 큰 의미가 있다"는 원론을 펼쳤다.

"(이)승엽이가 안맞는다고 해서 2군에 내려보낼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김감독은 그러나 "신인중 눈에 띄는 선수가 없어 아쉽다"고 한마디.

< 스포츠조선 대구=김형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