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02월드컵 4강신화 창조 1주년을 기념해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갖고, 중국 ‘등(燈)축제’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체육·문화행사를 연다.
시가 마련한 체육행사로는 다음달 12일부터 20일동안 열리는 ‘2003험멜코리아컵춘계대학축구대회’를 시작으로, 5월 12~20일에는 광주시장기 전국 남녀중·고교태권도대회, 6월중에는 포르투갈 또는 아르헨티나 초청 국가대표팀 경기와 생활체육동호인 축구대회 등이 잇달아 열린다.
4월 18일부터 1달간 월드컵 경기장 남측 주차장에서는 월드컵 4강신화를 기념하고 한·중 양국 문화교류를 통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국 자공등(自貢燈) 축제를 연다. 자공등 축제는 당나라 때 처음시작돼 사천성 자공시를 중심으로 전승된 것으로 지난 88년부터 중국과 해외에서 전시를 시작, 그동안 4700여만명이 관람했다.
등 전시관을 비롯, 특별·문화·기업전시관이 운영되며 사진·등디자인 공모전과 중국기예단 공연 등 이벤트 행사도 곁들여진다.
이밖에 6월중에는 금남로와 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컵 당시 응원단 및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기념사진전이, 시립미술관에서는 ‘패션과 현대미술’ 전시회가, 문예회관에서는 오페라 칼멘 공연과 시립무용단·합창단 정기연주회가 각각 열린다. 염주체육관에서는 학생·시민 1000여명이 참가하는 백일장대회도 진행된다.
한편, 시립무용단은 월드컵 4강신화 창조와 문화수도로서 광주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5월중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심청’을 공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행사를 통해 4강신화를 창조한 도시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참여를 유도해 여가선용기회를 늘리는 한편, 시민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