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조직특보를 지낸
이강철(李康哲·56)씨를 대통령 정무특보에 내정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대선 때 고생한 이들을 무보수
명예직인 정무·노동 특보 등 자문역으로 기용해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며 "이강철 전 조직특보도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이 전 특보는 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이 관계자는 또 "노 대통령이 대통령을 돕는 사람이 직책이 없으면
비선이니 음흉세력이니 하는 풍토가 있어서 특보라는 자리를 많이
활용하려고 한다"며 "노동특보에 김영대(金榮大) 전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위원을, 문화특보엔 이기명(李基明) 전 후원회장을
기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