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다리' 우성용(30ㆍ포항)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부상으로 코엘류 사단에 합류하지 못하는 박지성(22ㆍPSV)과 이을용(28ㆍ트라브존)을 대신해 우성용과 박진섭(26ㆍ울산)을 선발했으며, 부상중인 것으로 알려져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남일(26ㆍ엑셀시오르)도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포항-안양의 개막전을 지켜본 박성화 대표팀 수석코치는 '우성용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 보였다'며 '우성용 최용수 이동국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안정환은 이천수 최성국 등과 함께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 8년차인 우성용은 1m91의 장신에 헤딩과 발기술이 모두 뛰어나며, 지난해 13골로 K-리그 득점랭킹 2위에 오르는 등 대표적인 국내파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우성용은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7년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으며, 올림픽대표팀이 A대표팀 자격으로 참가한 95년 홍콩다이너스티컵에서의 3경기 출전이 A매치 경력의 전부다.
또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 테스트 대상으로 히딩크 사단에 잠시 몸담았으나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되지는 못했다.
우성용은 '그동안 태극마크와 인연이 별로 없었는데 어렵게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며 '코엘류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조선 김성원 곽승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