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에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지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는 17일 "등록 선수의 절반이 넘는
244명(54%)의 연봉이 3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선수들
간의 연봉 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보다 16% 인상된 수준이지만 중간층 선수들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4% 오른 2500만원. 전체 인원의 15%인 억대 연봉자 65명이
받는 연봉이 131억4645만원으로 총 연봉액(261억1795만원)의 절반을 넘기
때문이다. 2억원 이상의 연봉자 26명(전체 6%)이 받는 연봉은 총 연봉의
30% 수준에 달한다.

선수협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일부 선수들의 연봉에 비해 최저 연봉은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22년이 지나도록 1000만원대에 묶여 있다"며
"1군 선수들에 걸맞은 최저 연봉 수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2군 육성
선수의 최저 연봉(600만원)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