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인트호벤(네덜란드)=추연구 특파원> "이영표를 믿는다."

아인트호벤의 '코리안 듀오' 이영표(26)와 박지성(22)이 16일(이하 한국시간) 비테세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히딩크 감독은 15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영표는 왼쪽 사이드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박지성은 교체멤버로 대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히딩크 감독은 "요즘 이영표의 플레이를 보는 것이 너무도 즐겁다"며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영표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영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그라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의 생활, 네덜란드 문화 적응 등이 모두 만족스럽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지성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며 롬메달, 레안드로, 로벤보다 낫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든지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PSV는 비테세와의 경기를 앞두고 간판 스트라이커 케즈만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수비형 MF인 보겔은 아킬레스 근육부상으로 빠지는 등 베스트 11의 이곳저곳에 구멍이 난 상태다. 따라서 박지성의 후반 교체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16일 명문클럽 아약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김남일은 팀의 연패로 인한 스트레스와 컨디션 저하를 이유로 안드리 코스터 감독에게 "엔트리에서 빠지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둔 상태다. 그러나 코스터 감독은 경기직전까지 이에 대한 확답을 미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근 오른무릎부상에서 회복한 차두리(23ㆍ독일 빌레펠트)는 15일 뮌헨글라드바흐와의 홈경기 선발출전을 노리고 있으며, 17일 몽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설기현은 교체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터키의 이을용은 삼순 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 나서며, 발목을 다친 송종국은 다음주말 헤렌펜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