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들의 중국 진출 창구역할을 하게 될 울산시 중국무역사무소가
다음달 17일 문을 연다. 울산시가 해외에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창춘시(長春市)에 설치되는 이 사무소는 지린성을
중심으로 인근 헤이룽장성(黑龍江省) 야오닝성(療寧省) 등 중국의 동북
3성에 진출하는 울산 기업들의 수출입·투자 상담과 시장조사, 홍보,
바이어발굴 등 통상지원 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울산시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지역 중소기업 가운데 창춘시가 추천한
(주)시원C&C를 사무소 위탁운영업체로 선정했다. "이 업체는 중국
동북지방 관련 인터넷사이트 2개를 운영하고 있는 등 현지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예산절감과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고, 업무의 전문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울산시와
이 업체는 인건비 운영비 비품구입비 등 사무소 기본경비를 1/2씩
공동부담하게 된다.

울산시는 송명인(宋明仁·한국무역협회 울산사무소장)씨를 사무소장을
영입하고, 현지에서 중국인 조선족 등 3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울산시 김기수(金己秀) 경제정책과장은 "창춘무역사무소 운영성과를
토대로 향후 산둥성(山東省) 옌타이시(烟臺市)와 광둥성(廣東省)
광쩌우시(廣州市) 등 두곳에 추가로 무역사무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