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유엔 창설 이후 지금까지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 중 가장 많은 거부권(veto)을 행사한 나라는 러시아(옛 소련 포함)로 모두 120회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 미국이 76회 거부권을 발동했다. 영국은 32회, 프랑스는 18회, 그리고 중국은 단 5회만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영국 BBC방송은 10일 전했다.

옛 소련은 유엔 창설 이후 첫 10년 동안 무려 79회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냉전이 최고조로 달했던 때였다. 그러나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는 단 두차례만 거부권을 발동했다.

근래 들어 가장 많은 거부권을 행사한 나라는 미국이다. 최근 안보리에서 행사된 9회의 거부권 중 7회를 미국이 휘둘렀으며, 그 중 6회는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결의안에 대해서였다. 미국은 모두 35회에 걸쳐 이스라엘 관련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