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동양이 9일 정규리그 2연속우승을 달성하면서 명문 구단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사령탑 김 진 감독은 재계약이 확실시되고 있고, 선수단에겐 푸짐한 보너스가 잇따를 전망이다. 잔치 분위속의 동양 선수단을 들여다본다.
◆김 진 감독 재계약
김 진 감독(42)이 다음시즌에도 대구 동양의 사령탑을 맡는다.
동양 구단 관계자는 10일 김 감독과 3년이상 최고 연봉 대우로 재계약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지난 2001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2년계약에 연봉 1억2000만원을 받았던 김 감독은 이로써 오는 4월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한다면 프로농구 감독 최초의 연봉 2억원시대도 열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2001∼2002시즌 동양의 사상 첫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남자농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년만에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이번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우승으로 김 감독은 명장으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
◆정규리그 우승보너스 2억
동양은 지난 2001∼2002시즌 정규리그 우승때에는 코칭스태프에 1000만원, 선수들에게는 기여도에 따라 최대 800만원까지 보너스를 차등 지급했다. 동양 구단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번에는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임을 감안해 보너스 총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측은 아직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당시 1억6000만원을 선수단에게 나눠준바 있어 이번에는 2억원 안팎의 보너스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한다면 보너스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동양 구단은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이후 한국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우승상금 1억원을 받은데 이어 담철곤 구단주가 별도로 4억원을 풀어 푸짐한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 이에따라 동양이 오는 4월 챔프전 2연속우승을 달성할 경우 각 계열사의 축하격려금까지 포함, 보너스는 7억원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 스포츠조선 김한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