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박사' 석주명 (石宙明) 선생의 기념비가 제주도 서귀포시에
세워진다.

서귀포시는 제주사 정립에 공헌한 고(故) 석주명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최근 도비 2500만원으로 5·16도로 토평사거리 소공원에 기념비를
제작, 나비가 본격적으로 날아다니는 다음달 초순 제막식을 갖겠다고 9일
밝혔다.

기념비는 브론즈로 조각된 석 선생의 흉상과 호랑나비가 높이 1∼2m, 폭
50㎝의 서로 다른 화강암 받침대에 각각 올려진 모습으로 화강암
전면에는 그의 연구 업적이 기록된다.

평양 출신인 석 선생은 지난 1931년부터 사망한 1950년까지 제주를
비롯한 전국을 돌며 나비 75만여마리를 채집하고 모두 128편의 나비 관련
논문을 발표해 나비박사로 유명하다.

(제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