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일낼 선수? 기아 이건열 타격 코치는 두 선수를 꼽았다. 기아 유격수 홍세완(25)과 포수 김상훈(26).
이코치는 "내 예감은 99.9% 적중한다"며 한번 더 강조한다.
이번 전지훈련에서의 실력 향상이 눈에 보인단다. 두 선수 모두 올해 3년차. 야구를 이해하고 재미있게 할만한 연차가 됐다는 것.
이 코치의 기대대로 두 선수 모두 순항중이다.
홍세완은 우선 몸상태가 좋다. 지난 시즌 '종합병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 허리 등 아픈 데가 한 두군데가 아니었다. 이제는 "아픈 데 없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말끔해졌다.
수비도 훨씬 부드러워졌고 타격에 힘이 붙었다는 평가다. 그만큼 자신감도 붙었다.
김상훈은 올시즌 타격에도 신경을 쓸 생각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주전포수로 나서 113게임에서 타율 2할2푼1리를 기록. 지난해에는 포수 수비에만 신경을 쓰느라 방망이에 관심을 기울일 여력이 없었단다. 올해는 하위타선에서 쉽게 넘어가는 타자가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부터 너무 덤벼들어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했다"며 올시즌에는 한 시즌 내내 같은 컨디션
으로 뛸 수 있게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현대 김용달 타격 코치는 심정수의 맹활약을 예고했었다. 전지훈련 때 이미 그럴 가능성을 보였다고. 김코치의 예상대로 심정수는 시즌 초반 고전을 딛고 데뷔후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기아 이건열 코치의 장담. 현대 김코치의 예상처럼 맞아 떨어질지 궁금하다.
〈호놀룰루(미국 하와이주)=스포츠조선 정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