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 9연속우승 및 92연승 신화를 창조한 '독사' 김철용(48) LG정유 여자배구팀 감독이 16년 만에 LG를 떠난다. 김철용 감독은 5일 "슈퍼리그에서 부진을 보인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김 감독은 지난 87년 당시 호남정유 감독으로 취임, 89년 슈퍼리그에서 준우승한 뒤 91년부터 99년까지 9년 연속 정상으로 이끌었고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90년대말 팀의 주축인 장윤희 홍지연 등이 은퇴하면서 2000년과 2001년 현대건설에 잇따라 슈퍼리그 우승을 내준 뒤 올해에는 슈퍼리그 최하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