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철 수원~천안 구간 개통 시기가 1년여 늦어질 것으로 알려져 충남 천안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5일 철도청에 따르면 당초 오는 10월쯤 천안까지 연장 개통할 예정이던 수도권전철(경부선 복복선 전철)을 수원~병점 간만 다음달 우선 완공하고 나머지 병점~천안 구간은 내년 말쯤 개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크고 작은 지역 개발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수도권 전철 연결에 대비, 두정동 역사 주변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던 대단위 아파트 분양과 오피스텔, 주상복합건물 신축 등에도 나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 이모(46)씨는 『승용차를 이용한 출퇴근 전쟁을 한 해 더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개통 연기 때문에 피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는 『열차가 오가는 기존 선로에 역사를 짓는 어려움이 있었고 용지매입을 위한 협의가 늦어진 탓』이라며 『무엇보다 안전한 건설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시기를 늦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