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오래된 아파트들의 재건축 추진이 활발하다. 운암주공 1·2단지와 화정주공 등이 현재 재건축이 진행중이거나 준비중이다. 또 일부지역에서는 기존 단독주택을 수용해 아파트를 건축하는 재개발과 주거환경개선사업들도 추진되고 있다. 이들 지구는 대부분 2006~2008년 쯤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건축과 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상황을 알아본다.
◆ 재건축
운암1단지가 가장 앞서 가고 있다. 이곳은 조합설립과 교통·환경영향평가, 건축심의를 거쳐 사업승인까지 마무리됐다. 철거작업도 완료돼 이달초 터파기에 들어갈 예정. 기존 5층짜리 아파트 23개동에 13~17평형 1200가구가 있었던 이곳 단지에는 23~45평형 1490가구가 들어설 예정. 2006년초 입주 예정이다.
운암2단지는 안전진단을 거쳐 지난달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시공사(벽산)와는 가계약만 해놓은 상태. 앞으로 교통·환경영향평가와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는 이들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1년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5층자리 63개동 2411가구를 허물고 중·대형 아파트 28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화정주공의 경우 아직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 기존 조합이 2년 가량 재건축을 준비해왔으나, 지난해 말 또다른 조합이 생겨나 무상 지분율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1~2개월 새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 어느쪽도 다수의 주민동의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어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 기존 조합측의 설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기존 76개동 2975가구에 25~52평형 4300여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 재개발
동구 계림동 광주고교 뒷편 중국학교 맞은편에 동구가 추진중이다. 현재 3만4822㎡에 383가구의 단독주택이 있는 이곳에는 24~42평형 83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 이미 조합설립을 거쳐 교통영향평가를 완료, 시에 심의를 요청해놓고 있다. 늦어도 올 하반기중에는 사업승인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내년부터는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 주거환경개선
남구와 주택공사가 양림동 단독주택 지역 3만여평에 아파트를 짓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미 사업승인까지 마무리돼 보상을 위한 물건 조사중이다. 6월부터 보상에 들어가 내년중 착공 가능하다. 기존 1002가구의 단독주택 자리에 분양 987가구, 임대 949가구 등 아파트 1936가구가 들어설 예정.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아래편 5500여평에는 동구와 주택공사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1월 건축심의를 끝냈으며, 이달 중 사업승인을 받을 예정. 곧바로 보상에 들어가 내년 8월쯤 착공, 2006년 입주 예정이다. 현재 150가구의 단독주택 부지에 4개동 297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