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기행(奇行)으로 유명한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게펜과 스티븐 스필버그 등 '적(敵)'의 죽음을
기원하며 아프리카의 사교인 '부두' 주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오는 12일
시판될 연예계 잡지 '배너티 페어'가 보도했다.

배너티 페어의 모린 오스 기자는 또 잭슨이 코 끝에 인공 보형물을 달고
있으며, 이것이 없으면 콧구멍 두 개가 뻥 뚫린 미라와 같은 모습이라고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서 전했다. 오스 기자는 잭슨이 아프리카의 한
부두의식 집전자로부터 게펜과 스필버그를 비롯, 모두 25명의 적을 곧
죽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15만달러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부두 주술사는 암소 42마리를 희생시키는 의식을 끝낸 뒤 의식에
참가했던 한 측근에게 잭슨의 '첫 번째 적' 게펜이 그 주일 안에 죽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잭슨은 이와 별도로 다른 부두 주술사에게 여섯 자리의 돈을 주고
양의 피로 목욕하는 '피의 청정의식'을 가졌다고 오스 기자는
주장했다. 또 잭슨의 어린이 성희롱사건이 법정까지 가지 않고 해결된
것은 피해자 가족이 2500만달러가 넘는 돈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잭슨
측으로부터 위협과 괴롭힘에 시달리다 못한 결과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