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구독률과 열독률 등 신문구독행태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조선일보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에서 15.9%가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독률이 가장 높은 신문으로 재확인됐다. 그 다음은
A신문(13.6%)과 B신문(13.4%)이 불과 0.2%포인트 차이로 2위 다툼이
치열했다. C신문(2.8%), D신문(2.5%), E신문(2.2%) 등 4위 이하
신문부터는 구독률이 3% 미만이었다.

'지난 일주일간 어느 신문을 읽었는가'란 질문에 우리나라 성인의
73.6%가 하나의 신문이라도 읽은 것으로 답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읽은 신문은 국민의 4명 중 1명 정도(24%)가 읽은 조선일보였고,
A신문(21.8%)과 B신문(21.3%)이 뒤를 이었다. 다음은 C신문(6.1%),
D신문(5.1%), E신문(4.8%) 등이었다. 50대 이상 남성 중에서는 3명 중
1명 이상(35.1%)이 조선일보를 읽었다고 답했다.

한편,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가구 중에서 현재 보고 있는 신문을 '5년
이상' 장기 구독하고 있는 비율은 37.5%였다. 그런데 조선일보를
구독하고 있는 가구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인 52.9%가 5년 이상
장기구독을 하고 있었다. 조선일보는 A신문(32.9%)과 B신문(20.5%) 등에
비해서도 장기구독자 비율이 더 높아서, 구독신문에 대한 애착심이 큰
독자들의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문 구독자들에게 '앞으로 인터넷 때문에 종이신문의 구독을 중지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에서는 '전혀 없다'(66.3%), '별로
없다'(18.8%) 등 부정적 반응이 85.1%로 대다수를 차지해, 인터넷이
신문구독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으로 인해 종이신문 구독을 중지할 의향이 '많이 있다'(4.5%),
'약간 있다'(10.4%) 등 긍정적인 응답은 14.9%에 머물렀다. 특히
조선일보 독자의 경우에는 인터넷 때문에 신문구독을 중지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11.3%로 A신문 독자(18.3%)나 B신문 독자(18.3%)보다
훨씬 적었다. (洪永林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