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코트의 임꺽정' 임도헌(32ㆍ현대 캐피탈)이 지도자 수업에 나선다.
화려했던 17년 동안의 현역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2일 은퇴식과 함께 코트를 떠난 임도헌은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오는 20일 캐나다로 배구 유학을 떠난다.
임도헌은 캐나다 밴쿠버 대학에서 2년 동안 스포츠 생리학을 공부해 배구는 물론 스포츠 전 분야에 대한 이론적인 무장을 한 뒤 이탈리아의 프로리그로 옮겨 댜앙한 실전체험을 하고 3년뒤 돌아올 예정.
특히 이탈리아 프로리그에는 세계적인 세터로 한국 배구의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대선배 김호철이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어 첫 발을 내딛는 임도헌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귀국한 뒤 지도자 자리가 보장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 있을 때보다 광범위하게 '이론과 실제'를 체험하고 돌아오면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성실한 자세와 단정한 매너, 그리고 다이내믹한 경기운영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현역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이전과는 변모된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겠다고 한다.
< 스포츠조선 김석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