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그래 또 무슨 일이야?” “저 강금실입니다.”
법무부 이춘성(李春盛) 공보관은 3일 본의 아니게 신임 장관에게 반말을
하는 '결례'를 범했다. 기자들의 전화를 하루에도 수십통씩 받는 이
공보관은 모 방송사 여기자와 통화를 끝낸 직후 걸려온 강금실(康錦實)
장관의 목소리를 여기자로 착각했기 때문. "강금실인데요"라는 대답에
깜짝 놀란 이 공보관은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가까스로 난감한
상황을 벗어났다고 한다.
사상 첫 여성 장관을 맞이한 법무부 간부들의 해프닝은 이뿐만이 아니다.
다른 법무부 간부도 이날 아침 휴대전화기에 남겨진 전화번호가 강
장관의 번호인 줄 몰랐다가 식은 땀을 흘렸다. 이 번호로 전화를 걸었던
이 간부는 낯선(?) 여자 목소리에 "누구시죠"라고 되물었다가 "저
장관입니다"는 대답에 아연실색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