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코엘류 감독님, 깜짝 놀랐죠."

'반지의 제왕' 안정환(27ㆍ일본 시미즈)이 움베르토 코엘류 A대표팀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펼쳐 보였다.

안정환은 1일 시미즈 홈경기장에서 열린 하마마쓰대학과의 연습경기서 해트트릭에다 1도움까지 추가, 팀의 11대2 대승을 이끌며 올시즌 활약을 다시한번 예고했다. 지난달 23일 프리시즌경기인 FC 도쿄전에서 올해 첫 골을 터뜨린 후 이어진 기분좋은 연속골.

45분씩 3회전으로 열린 이날 경기서 안정환은 귀화 용병 산토스, 모리오카 등과 함께 베스트 11으로 선발 출전, 2회전 중반에 사와노보리로 교체될 때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1회전 12분 시미즈의 첫 골을 터트린데 이어 44분 두번째골, 2회전 3분 세번째골, 7분 어시스트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날 3골 중 1골은 헤딩으로 성공시키는 등 한층 다양해진 공격력을 선보였다.

'안정환 도우미'인 산토스의 어시스트로 2골을 성공, 다시없는 '찰떡 궁합'도 확인했다.

경기후 안정환은 "오른 무릎 통증이 없어지면서 컨디션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며 "올시즌에는 골을 많이 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엘류 감독의 중국 방문 계획에 대해 "일부러 내 경기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코엘류
감독의 관심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코엘류 감독이 보는 앞에서 오는 9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