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잉글랜드)이 앨런 시어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8강 진출의
불씨를 지폈다. 뉴캐슬은 27일(한국시각) 홈에서 벌어진 2002~2003 유럽
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 A조 경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3대1로 격파했다. 전반 5분 다이빙 헤딩골로 포문을 연 시어러는 6분 후
다시 머리로 두 번째 골을 뽑은 후 36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2연패 뒤 2연승한 뉴캐슬은 승점 6으로 이날 선두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비긴 2위 인터 밀란(승점 7·이탈리아)을
추격하면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
레버쿠젠은 4연패를 당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19일 홈에서 인터 밀란을 꺾고 11연승으로 대회 최다연승기록을
경신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인터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으나 승점 10으로 8강 티켓을 사실상 확보했다. B조에서는 AS
로마(이탈리아)가 원정경기에서 발렌시아(스페인)를 3대0으로 완파,
3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2000년과 2001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발렌시아는 1승2무1패(승점 5)로 3위에 머물렀고, 같은 조
아스날(잉글랜드)과 아약스(네덜란드)는 득점없이 비겨 각각 1승3무를
기록했다. 선두는 골득실에서 1골 앞선 아스날. 앞으로 팀당 2경기를
남긴 가운데 5차전은 내달 12~1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