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Powell)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북한 핵문제를 미·북
양자(兩者) 관계 속에서가 아니라 한국과 중국·러시아·일본 등을
포함한 다자(多者)의 틀 속에서 해결하려는 미국의 노력과 관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그것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노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오는 도중
알래스카에서 기자들에게 노 대통령이 미국의 대북 접근법을 지지하고
있지만 대화에 좀더 속도를 내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 장관은 그동안 북핵문제를 다룰 다자 논의 형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과
남북한·EU·일본·호주가 참여하는 이른바 '5+5 협의체'를 암시했다.
(워싱턴=朱庸中특파원 midwa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