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경기(驚氣)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는
급성경기와 만성경기로 나눈다. 급성경기는 잠자다가 갑자기 열이 나면서
눈을 치켜뜨고, 입을 악물고,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며 얼굴색이
새파랗게 변한다. 이럴 때는 신속히 뾰족한 이쑤시개나 성냥개비로 A30,
N1, G15에 약간 강한 자극을 준다. 그리고 F19, N18을 꼭꼭 눌러서
자극을 주면 효과가 있다. 안정이 된 뒤 뾰족한 물체로
A8·12·16·18·20·22·24번을 압박자극하면 심호흡을 하게 된다.
아이들을 키우는 모든 가정에서는 상비방법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으며,
경기가 난 원인에 대해서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한편 만성경기는 자주 깜짝깜짝 놀라고, 자주 토하고, 설사를 하고,
신체가 차고, 자주 보채는 증상이다. 이때는 F19, N18, A30번을 눌러주면
진정 효과가 있다.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