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의 간판 조윤정(24ㆍ삼성증권ㆍ세계랭킹 61위)이 WTA(여자프로테니스)투어대회 4강에 진출했다.
조윤정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멤피스 라켓 클럽에서 열린 크로거세인트주드(총상금17만달러) 8강전에서 일본의 사오리 오바타(일본ㆍ세계랭킹123위)를 2대0(6-0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조윤정은 지난해말 볼보 오픈, 올초 ABS 클래식에 이어 세번째로 WTA투어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윤정은 이번 대회 4강진출에 따라 올시즌 자신의 목표였던 세계랭킹 50위권 진입은 물론 이덕희가 갖고 있는 한국 최고기록(세계랭킹 47위)도 깰 가능성이 커졌다.
조윤정은 대회 3번시드 스티븐슨(미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오바타를 맞아 첫세트부터 좌우코너를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앞세워 6-0 퍼팩트 승을 일궈냈다. 2세트 들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줘 0-2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은 조윤정은 이후 침착한 경기운영과 베이스라인을 타고 들어가는 절묘한 스트로크로 경기를 뒤집으며 완벽한 승리를 일궈냈다. 조윤정은 2번시드인 리사 레이몬드(미국ㆍ세계랭킹 21위)와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칼리 굴릭슨(미국)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 스포츠조선 손재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