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화재로 참사가 빚어졌는데도 속보성과 공공성을 생명으로 하는
TV뉴스에서 그 소식을 제때 볼 수 없다니…."
18일 발생한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에 대한 공영방송사들의 늑장 보도가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사건은 오전 9시55분쯤 발생했으며, 통신사(연합뉴스)는 오전 10시16분쯤 1보를
내보냈다.
재해 주관방송사인 KBS TV는 오전 11시5분에야 5분간 첫 방송을 냈고,
이후 낮 12시 뉴스에서 40여분간 속보를 전했다. 공영방송인 MBC TV는 통신사의 첫 보도 후 1시간여 지난 뒤에야 첫 방송을 냈다. MBC 홍보실 관계자는"오전 11시19분 특선 다큐멘터리'약초'를 끊고 4분간 뉴스특보를 내보냈고, 이후 낮 12시2분부터 20분간 재
해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자막방송은 MBC가 오전 10시25분, KBS가 10시44분에 냈다고 각각 밝혔다.
민영방송인 SBS TV가 공영방송보다 다소 빨랐다. SBS는 뉴스 프로그램
'뉴스와 생활경제'방송 중인 오전 10시51분쯤 사고 속보를 20초간 단신으로 처음 전했고, 낮 12시25분부터 15분간 특보를 편성했다.
뉴스전문 채널 YTN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첫 보도를 낸 이후 11시14분부터 현지 화면을 내보냈다.
일본 NHK 위성방송은 낮 12시부터 약 7분간 이 소식을 처음 전한 뒤 오후
5시부터 50분간 특집 뉴스를 편성·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