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9시10분쯤 경기도 수원시 매산로 수원 민자역사 내
애경백화점의 지하 2층 변전실에서 불이 나, 백화점과 연결된 역사와
식당가 안에 있던 고객 수백명이 대피하느라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화재로 전기 공급이 끊겨 민자역사 내 엘리베이터가 멈춰, 그 안에
타고 있던 시민 16명이 불이 진화될 때까지 25분간 갇힌 채 불안에
떨기도 했다. 화재는 40여분 만에 진화됐고 당시 백화점 영업이 끝나
매장의 셔터가 내려진 상태여서 별다른 인적,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애경백화점은 지상 6층, 지하 3층 건물로 이날 첫 개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관철동 청계천 주변 공구상가에서
불이 나 1층 짜리 상가 점포 25개중 10개(70여평)를 태우고
1시간20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상가내 난방시설의
부속품이 타면서 심한 연기가 발생, 소방관들이 건물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