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용병 화이트모어(25)가 WKBL(한국여자프로농구)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모닝구스 엠버스의 대체용병으로 입국해 3게임을 뛴 모어는 피부색 때문에 농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유난히 흰 피부때문에 농구팬들로부터 "러시아 용병이 아니냐", "올시즌 유일한 백인용병인 것 같다"는 등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야 했던 것.
화이트 모어는 언뜻 보기에 흑인과는 구별되는 흰색피부와 짝달막해 보이는 체격때문에 러시아나 동유럽 용병으로 오해 받기 쉽상.
하지만 그녀는 엄연히 WNBA 뉴욕 리버티 출신의 미국 국적의 외국인선수다. 인종적으로는 스스로 "아프리카-아메리칸"이라고 밝혔듯이 흑인이다.
모어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흑인이지만 조부모가 흑-백혼혈이기 때문에 백인에 가까운 피부색을 가지게 됐다.
그녀의 플레이 스타일도 피부색만큼이나 다른 용병들과 확연히 구별된다. 대부분의 흑인 용병들은 고무줄 같은 탄력과 화려한 테크닉을 앞세우는데 반해 모어는 힘을 바탕으로 저돌적인 돌파를 즐겨하는 스타일.
모어는 지난 13일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25분만에 15득점에 11리바운드를 건져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기도 해 실력면에서도 주목받는 용병으로 떠올랐다.
"실제이름은 휘트(Whit)모어인데 유니폼에는 화이트라고 쓰여져 있어 오해하는 것 같다"고 밝힌 그녀는 "외모보다는 실력면에서 인정을 받고 싶고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고 싶다"며 당찬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 스포츠조선 손재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