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당첨자가 수천만원의 당첨금을 불우이웃을 위해 내놓았다.
울산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8일 10회차 로또복권 2등에 당첨돼 세금을
제외한 3184만4900원을 받았다. 김씨는 이 가운데 복권을 구입한 직후
"만일 당첨되면 주겠다"고 동료에게 약속한 1000만원을 제외한
2184만4900원 전액을 뇌척수염을 앓고 있는 울산시 동구
김아름(12)양에게 전해 달라고 울산방송(ubc)에 맡겼다.

울산방송측은 "지난 12일 오전 보도국을 찾아온 김씨가 '작년 12월
방송을 보고 아름양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된 뒤 안타까운 마음에 도와주고
싶었다'면서 2100여만원이 든 통장과 도장을 맡기고 바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방송국측은 김씨의 선행을 자세히 취재하려 했으나 그는 "그냥
'울산에 사는 김씨'라고만 알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