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려준 신비의 약수(藥水)」라고 일컬어지는 「고로쇠 약수제」가
오는 8일 경남 거제시 동부면 노자산 자락 거제 자연휴양림에서
개최된다.

거제고로쇠약수협의회(회장 최민호·43)와 거제시가 함께 마련한
약수제는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로 시작돼, 산신제, 시음회,
약수빨리마시기대회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또 고로쇠 수액을 싼 값에
직접 판매하는 약수직판장도 운영된다.

고로쇠 수액은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교목인 고로쇠 나무에 직경
8㎜ 또는 12㎜의 구멍을 뚫은 뒤 비닐호스 등을 연결해 채취한 것.
수액은 연중 채취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밤 기온이 섭씨 3~4도, 낮
기온이 섭씨 10~15도로 밤낮의 기온이 10~15도 차이가 나 나무속 수분이
수증기가 돼 밖으로 배출될 때 나무에 상처를 내 채취한다.

최민호 회장은 『하동군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와 울릉도 등지에서도
수액을 채취하지만 따뜻한 날씨 탓에 남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거제
지역에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채취한다』고 밝혔다.

무기물 함유량이 많은 수액은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은 물론, 체내
노폐물 제거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격은 18ℓ들이
1통에 4만~5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