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0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들어 처음 마운드 피칭을 실시했다.
박찬호는 설날인 1일(이하 한국시간) 알링턴의 볼파크에서 지난시즌이 끝난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뿌렸다.
러닝 등 개인 훈련을 하던 박찬호는 쌀쌀하리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이날 낮 기온이 섭씨 15도까지 오르자 외야의 불펜이 아닌 정규 마운드에 올라 볼을 뿌렸다.
10여분간 약 40개의 볼을 뿌린 박찬호는 "감이 아주 좋았다. 직구를 정규 시즌의 60~70% 정도의 힘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2월13일 스프링 캠프 입소전까지 알링턴에서 두차례, LA에서도 한번 등 모두 3차례의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2월 7일 LA로 갔다가 11일에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던 시간, 볼파크의 다이아몬드 클럽에서는 포수 디아스와 선발 투수 존 톰슨의 입단 기자 회견이 열렸다. 박찬호는 훈련 때문에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훈련뒤 기자 회견을 마친 디아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박찬호는 "지난해에 클리블랜드에서 보았는데 성실하고, 인상이 좋았다"고 말했다. 쇼월터 감독이 전담 포수제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박찬호는 디아스와 자주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디아스는 기자 회견에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투수 리드를 하겠다"며 "특히 경기전에 선발 투수와 만나 상대 타자들에 대해 면밀히 상의할 것"이라고 밝혀, 늘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박찬호로서는 디아스의 영입이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 알링턴(미국 텍사스주)=스포츠조선 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