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진흥재단 중동이슬람문명권 연구단의 이라크팀이 자리를 함께 했다.왼쪽부터 장세원,김종도,이동은,홍성민,유달승 박사.<a href=mailto:choish@chosun.com>/최순호기자 <

'집중탐구-이라크의 모험'은 그동안 서구 중심적 시각에서 바라보던
이라크 사태를 독자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리고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학술진흥재단 21세기
중동이슬람문명권 연구단'이라크팀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이라크 문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세계와 이라크가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서방 세계를 통해서 들어오는 뉴스와 해설을
그대로 받아들여 온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이라크 사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자료와 전문가의 부족으로
벽에 부딪치곤 했다. 그러나 9·11 사태 이후 급격히 높아진 이슬람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2002년 8월 학술진흥재단 지원사업으로
'21세기중동이슬람문명권 연구단'이 출범함으로써 상황은 많이
나아졌다.

이 연구단은 3년에 걸쳐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치·경제·언어·
문화·종교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총 책임자는 한국중동학회
전회장이자 한국외국어대 중동연구소장인 박종평(朴鍾坪·아랍어과)
교수이며, 중동 지역에 유학했거나 현지 언어에 능통한 28명의 소장·
중견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중동 현지에서 발행된 자료의
번역과 정리, 현지 조사, 학술집담회, 학술대회 등을 통해 이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 뱅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동이슬람연구단 중'이라크팀'은 5명의 30~40대 연구자로 구성돼 있다.
정치는 유달승(劉達昇) 한국외국어대 중동연구소 연구교수, 경제는
홍성민(洪性敏) 중동경제연구소소장, 문화는 장세원(張世元) 명지대
중동정치사회연구센터 연구위원, 언어는 김종도(金鍾道) 명지대 아랍어과
겸임교수, 종교는 이동은(李東恩) 한국외국어대 중동연구소 연구교수가
맡고 있다. 이들은 이번 특별기획에 집필·조언 등을 통해 적극 참여하게
된다. 유달승 박사는"서구 언론이나 영상 매체를 통해 부정적으로만
인식되어 온 이라크의 실정을 폭넓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재조명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