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딛고 따낸 값진 성과'
제8회 코카콜라체육대상 우수단체상 부문의 럭비대표팀과 지도자상의 강문수 감독(50ㆍ탁구남자 대표팀)의 지난해 활약상은 이렇게밖에 설명할 수 없다.
지난 부산아시안게임에선 또 한번의 불굴의 신화가 탄생했다.
한국 럭비가 15인제와 9인제에서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것. 지난 방콕아시안게임에서 9인제와 15인제를 석권했던 럭비 대표팀은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라이벌 일본의 벽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민준기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은 한달간의 태백산 지옥훈련을 통해 강인한 승부근성과 체력을 연마했다. 그 결과 아시안게임 2연속 2관왕. 무관심 속에 태어난 또 한번의 기적이었다.
'명장' 강문수(삼성카드) 탁구 대표팀 감독 역시 이변의 주인공.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탁구는 중국의 아성이 더욱 두터웠다. 하지만 강 감독은 특유의 맹훈련을 통해 남자복식 이철승-유승민조의 금메달을 일궈낸데 이어 혼합복식 은메달, 남자단식 동메달을 따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국가대표 지도자만 15년째에 국내최강 삼성카드의 사령탑이기도 한 강 감독은 "앞으로 한국탁구가 중국과 유럽세를 꺾고 세계최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