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육교가 간판이나 현수막 대신 각종 꽃으로 장식되고, 터널입구
옹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 벽면도 담쟁이 같은 식물들로 장식된다.
서울시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육교 가꾸기 및 구조물 벽면 녹화'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내 육교 230곳 중 210곳(91.3%)에 광고나 공익용 간판이
설치되는 등 각종 광고물로 인해 가로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25개 자치구별 육교 1곳씩을 선정, 녹화사업을 벌인 뒤 2006년까지
60여곳으로 확대한다. 이들 육교에는 이동식 화분걸이를 양쪽으로 설치해
계절별로 피는 꽃 화분을 전시하게 된다.
시는 또 올해 13억원을 들여 시내 터널 입구 벽면이나 간선도로변 옹벽,
학교·아파트 주변 방음벽 등 30여곳 7.2㎞ 구간 벽면에 담쟁이·송악 등
덩굴성 식물을 심고, 2006년까지 매년 11.2㎞씩 구간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북악터널 입구 옹벽 등 218곳
31㎞ 구간에 덩굴성 식물을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