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003 알리안츠생명배 핸드볼 큰잔치 패권이 남자부 두산주류―코로사, 여자부 광주시청―대구시청의 대결로 압축됐다.

두산주류는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준결승에서 한국체대를 28대23으로 누르고 예선 포함, 8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두산주류는 한국체대의 패기에 밀려 전반을 11―16으로 마쳤으나 후반 들어 김지훈(6골)과 김남균(5골)의 속공이 살아나며 역전승을 거뒀다. 코로사는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충청하나은행을 19대18로 꺾고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코로사는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종료 38초 전 장대수의 결승골로 힘겹게 승리했다.

여자부에선 광주시청이 지난 대회 우승팀 제일화재를 25대19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광주시청은 전반을 9―11로 뒤졌으나 국가대표 센터백 김향기의 7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시청은 알리안츠생명과 접전을 벌인 끝에 22대21로 승리했다. 대구시청의 노장 오순열(28)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10골을 넣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남녀부 결승전은 16일 열린다.

/민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