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ㆍ슈페리어)가 2003시즌을 활짝 열어젖힌다.

미국 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500만달러)가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시작되는 것.

우승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지난시즌 챔피언들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초청대회로 우승상금외에 벤츠사의 최고급 스포츠카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올해 대회엔 지난해 챔피언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36명이 출전했으나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겨울 수술한 무릎이 회복되지 않아, 2위인 필 미켈슨(미국)은 코스가 왼손잡이에는 맞지 않는다며 불참을 선언해 최경주로서는 개막전 상위권 입상 전망이 밝다.

특히 최경주는 지난해 하와이에서 열렸던 소니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올랐을 정도로 하와이의 거친 바람에 강한 면모를 보여 개막전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최경주의 개막전 첫 파트너가 된 선수는 투어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는 로코 미디어트(41). 최경주와 미디어트는 오전 7시1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해 공식적으로 2003시즌을 시작한다.

대회가 열리는 플렌테이션 코스는 파73, 7263야드로 일반 골프장의 경우 파5홀과 파3홀이 각각 4개씩 있는 반면 이 코스는 파3홀이 3개 밖에 없다.

최경주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쇼트게임 위주로 알찬 동계훈련을 마치고 일찌감치 하와이로 건너가 현지적응 훈련을 끝내고 티오프만을 기다리고 있다.

< 스포츠조선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