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인한 계량기 동파와 급수관 동결 등 상수도의 한파 피해가 지난
겨울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 겨울 들어 7일 오전까지 시내에서 발생한
상수도 동파 및 동결 피해는 모두 4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했던 71건과 비교해 5.7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내에서 발생한 동파사고는 유형별로 계량기 동파 303건과 옥내 급수관
동결 100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지역의 수도관 노후화로 인한 누수
사고도 39건이 신고됐다. 특히 대구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를 오르내린
지난 5~7일 200건에 가까운 피해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일부
가정에서는 혹한 속에 수도물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상수도 사업본부에서는 동파 사고의 대부분이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일반가정에서 발생한 점으로 미루어 혹한이 계속되는 이번 주중까지
동파·동결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전진권(全鎭權) 급수부장은 "동파·동결 등
피해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보온재(헌옷이나 스치로폼덮개 등)로 채우는 동시에 내부배관은 헝겊이나
다른 보온재로 싸두어야 한다"며 "동파·동결·누수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번없이 '121'로 신고하면 기동반이 현장으로 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