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 ‘성인 가요 베스트 30 ’100회 특집 녹화 장면.이 프로그램은 중·장년 세대를 위한 트로트 가요를 발굴,소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10대 취향 가요에 점령당한 지상파TV에서 중장년 세대가 볼만한 가요
프로그램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더욱 빛나는 것이 iTV '성인가요
베스트 30'. 지난해 2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이 내년 1월
4일 100회를 맞는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지상파에서 설 자리를 잃은 트로트 가수들에게
무대를 마련해주고, 새로운 신인 트로트 가수들을 발굴해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박주희·국도영·이지나·박상철 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데뷔했고, '카스바의 여인' 윤희상과 '해바라기 꽃' 전미경은
이 프로그램이 배출한 신진 트로트 스타로 꼽힌다.

2002년 '성인가요 베스트 30' 골든디스크 수상자로는
현철·설운도·오승근이 뽑혔다. 100회 특집은 '성인가요계를 빛낸
100인의 스타'라는 부제로 100명의 가수가 출연하고, 그중 송대관
설운도 태진아 최진희 배일호 김국환 한혜진 문희옥 등 20명이
축하노래를 부른다.

담당연출자 김현서PD는 "다른 지상파 성인 가요 프로그램이 복고에
치중하는 반면,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 노래문화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