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에 풍력발전소가 들어선다.
보성군은 25일 "대체에너지 개발전문회사 미국 뉴멕시아사와 30만㎾급 풍력발전소건설을 위한 투자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멕시아사는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마친 오는 2004년 6월 보성군과 최종계약서를 체결할 계획. 이와 함께 보성군과 공동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이 회사는 송전선과 기자재수송용도로와 접안시설, 부지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풍력발전단지를 지정, 2005년 3월까지 1차적으로 1500㎾발전기 66대를 설치해 10만㎾를 풍력발전할 예정이다. 이어 2006년 8월까지 20만㎾급 발전시설을 추가시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풍력발전예정지는 벌교·조성·회천·득량·웅치 등 5개면 해안·산간지역이 우선 고려되고 있다. 뉴멕시아사는 미국 클리퍼풍력발전회사의 기술과 자금(4000억원 규모)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전기판매수익금의 일정액을 보성군으로부터 환원하게 된다.

현재 예상하고 있는 30만㎾급 발전용량은 지난 2000년 전남도가 소비한 총전력량의 8%수준으로 연간 150만 바렐의 원유수입을 대체하고 최소 20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하승완(河昇完) 보성군수는 “풍력발전 잠재력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경제성이 크다”며 “대단위 풍력발전단지로 인한 체류형관광객의 증가·지역세수확대·고용창출 등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