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의 정 훈(23)이 자신감을 완전히 찾았다.
정 훈은 18일 원주 TG전서 29분을 뛰며 13득점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단순 수치상으로는 아이지아 빅터(24득점 12리바운드), 데니스 에드워즈(28득점)에 못미치지만 꼭 필요할 때 한방씩 터트리는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접전을 펼치던 3쿼터 4분과 5분에 연달아 터진 3점슛 2방은 이날 활약의 하이라이트. 거세게 추격전을 전개하던 TG에 찬물을 확 끼얹은 중요한 3점포였다.
또 리바운드 4개가 모두 공격 리바운드로 순도가 높았고 수비에서도 TG의 테크니션 데이비드 잭슨을 15점으로 묶으며 두번이나 그의 슛을 블록해 기를 꺾어버렸다.
최감독은 아무리 야단을 쳐도 정 훈의 '새가슴'이 고쳐지지 않자 최근 전략을 확 바꿔버렸다. 정 훈과 독대를 한 뒤 "너는 TG (김)주성이보다 잘 할 수 있어. 경기 중 실수하는 것 신경쓰지 말고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며 미소작전으로 나갔다. 최감독의 미소작전은 크게 성공을 거뒀다.
< 울산=스포츠조선 장원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