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일본 고교생들의 취업 내정률이 역대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일본 문부과학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고교 졸업 예정자들의 취업 내정률은 47.1%를 기록, 역대
최저였던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서도 3.6% 포인트 하락했다.

문부과학성은 "전체 고교 졸업생 129만명 중 취업 희망자는 24만2000명
수준인데, 취업이 내정된 학생은 11만4000명선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일본 언론들은 "10월 기준으로 취업 내정률이 50%를 밑돌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장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의 실업난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교생 취업 내정률은 일본 경기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1990년 10월에는 84.3%를 기록한 적도 있다.

(東京=權大烈특파원 dykw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