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NBA) 정규시즌이 4분의1쯤 지난 지금까지도 신인왕 각축전이
치열하다.
현재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드루 구든(멤피스
그리즐리스)과 야오밍(휴스턴 로키츠).
2m8인 구든은 신인임에도 시즌 개막전부터 주전자리를 꿰차 평균 13.7점
6.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 29분여간만 코트에 나서면서 세운
기록. 2m26의 중국출신 장신센터인 야오밍도 NBA 스타일에 적응하면서
기량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아시안게임 참가와 중국정부의
승인문제로 합류가 늦었던 야오밍은 팀 던컨, 데이비드 로빈슨이 버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27점 18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평균 11.9점
7.4리바운드 1.6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야오밍은 특히 야투 성공률이
58.5%에 달해 NBA 전체 선수 중 최고.
농구명문 듀크대 출신으로 대학 최우수선수로 각광받던 제이 윌리엄스도
10.7점 5.5어시스트로 시카고 불스의 새 희망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m88의 가드인 대주안 와그너(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수술로 초반
14경기를 못 뛰었지만 곧바로 팀에 합류해 평균 20.3점 4.5어시스트로
신인 중 최고의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 올랜도의 사이프러스 크릭
고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NBA에 도전장을 던진 피닉스 선스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2m8)는 10.3점 8.4리바운드 1.4블록슛으로 선배들을
무색하게 만들며 신인왕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 밖에 마이애미 히트의 캐론 버틀러,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고든
그리섹, 덴버 너기츠의 브라질 선수 네네 힐라리오 등도 NBA 무대가
무섭지 않은 새내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