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LG가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15일 창원체육관에서 계속된 애니콜 프로농구 02~03시즌 3라운드
LG―KCC전. 홈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인지 올 시즌 창원체육관 첫
만원사례(6366명)를 기록했다. 신바람이 난 LG 선수들도 번갈아 코트를
휘저었다. 노장 가드 강동희(13점)는 1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퍼부으면서 11점을 기록했다. 송영진(14점)과 블랙(14점)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1쿼터는 24―12. KCC 전희철을 막지못해 2쿼터 한때 36―31로
쫓긴 LG는 조우현(15점), 송영진, 최성우가 3점슛을 작렬하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44―35.

LG는 3쿼터서 조우현이 8득점을 올리는 등 점수를 추가하고, 밀착수비로
KCC의 득점은 10점으로 막아내며 64―45, 19점차로 앞선채 마쳐 한숨을
돌렸다. KCC가 4쿼터에서 송태영(19점)의 3점슛 5개를 앞세워
6점차(81―75)까지 추격해 왔으나, 박규현의 3점포로 의지를 꺾었다.
84대77.

TG는 원주경기서 2연승을 달리던 SBS를 102대80으로 대파하고 LG와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센터 데릭 존슨이 23점으로 변함없이 활약했고,
데이비드 잭슨이 3점슛 4개 포함해 20점을 올렸다. 최근 경기서
득점감각이 다소 무뎌진 듯 했던 김주성도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대구경기서 동양은 SK 빅스를 92대83으로 눌렀다. 김병철이 26점으로
경기 최다득점을 올렸고, 김승현도 20점 12어시스트로 가세했다.
마르커스 힉스는 14점에 그쳤으나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4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빅스는 문경은이 6점으로 꽉 막혔다.

삼성은 잠실경기서 서장훈(20점) 스테판 브래포드(23점) 아비
스토리(19점)가 고루 활약을 펼치면서 SK나이츠를 80대72로 누르고
4연패를 끝냈다. SK나이츠는 황성인(24점)과 이한권(17점)이 분전했으나
리온 트리밍햄이 16점으로 부진하면서 5연패 늪에 빠졌다.

여수서는 모비스가 홈팀 코리아텐더에 105대99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