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11시29분쯤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 금내복지원에서 불이 나
임옥성(79)씨 등 장·노년층 수용자 9명이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이날 불은 긴급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복지원
건물이 나무 판자 등으로 지어진 조립식 단층 건물인 데다, 불이 난
시각에 대부분의 원생들이 자고 있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소방본부측은 설명했다.
금내복지원은 정신질환자나 부랑자, 무의탁 노인
등을 수용하는 시설로, 이날 불이 났을 때 모두 13명이 건물 안에
있었으나 숨진 9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무사히 빠져나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복지원측에서 난로를 피우다 불을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