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의 교통질서 의식은 전국에서 과연 몇 등이나 될까?”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전국 60여개 단체가 전국 도시를 조사한 결과,
부산의 올해 교통문화지수가 국내 81개 도시중 5위, 7대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1년동안 다른 도시에 비해
'무단횡단률' '보행자에 대한 배려 부족' 등 교통환경 개선 정도가
매우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은 종합점수 78.39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0.78점 상승한 반면 서울
2.88점 상승, 전국 1위인 대전 2.11점 상승 등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교통환경 개선 폭이 미미했다.

'교통안전분야'에서 부산의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해
183.3건에서 165.05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178.08건이 발생한 서울이
2.0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부산은 3.65명의 사망자를 기록하는
등 부산은 중·대형 사고나 보행자 사고가 많았다.

또 부산 보행자들의 무단횡단률은 대전(12.9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8.51%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5.1%를 휠씬 넘는 것으로, 7대
특별·광역시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무단횡단률을 기록한 곳은 대전과
부산 밖에 없었다.

또 차량의 교차로 신호준수율이 95.84%로 7대 도시 평균 93.87%보다
높지만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46.7%로 평균(48.6%)보다 1.9% 낮아
부산지역 운전자들이 차량의 신호는 잘 지키는 반면 보행자에 대한
배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무단주차율의 경우 간선도로 100m당 1.7대로 나타나 전국 평균
3.19대보다 낮아 부산시가 펼친 '주차와의 전쟁' 이후 불법 주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