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에만 들어오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맺히죠.”
아무리 골치아픈 민원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라도, 요즘 이천시청 로비에
들어서면 마음이 웬지 편안해지게 마련이다. 철봉에 매달린 어린이,
아이를 안고 있는 젊은 엄마,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는 농민
부부…. 아이에서 노인까지, 티없이 해맑게 웃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
사진 100점이 가득 걸려있기 때문. 20일까지 전시되는 이 작품들은
경기도에서 한수(漢水)이북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입상한 작품들.
이천시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일 운동'의 일환으로 이
작품전을 열고 있다. '웃음'에 대한 이천시의 '집착'은 집요할 정도.
설봉공원과 주요 등산로에서 팻말을 설치하고 캠페인을 벌였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웃는 날'을 정한 표찰을 만들어 각 부서에
붙이고 있다. 또 '올해의 스마일 공무원'을 뽑아 종무식 때 표창할
계획이다. 최흥기(崔興基) 자치행정과장은 "편안하게 웃는 분위기가
정착되면 자신과 남 모두 즐거워진다"며 "민원인을 대할 때는 물론,
우선 우리 공무원들끼리도 서로 미소로 대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