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에 이어 팔공산에도 제천단(祭天壇)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팔공산 산봉우리 예이름찾기」팀이 경북대 문경현 명예교수의 협조로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을 답사한 결과 비로봉에서 제천단의 유구를
발견했다고 대구시가 4일 밝혔다.
이 제천단은 길이 10.5m, 폭 4.8m의 장방형 축대위에 다시 길이 5.2m, 폭
4.8m의 산돌을 2단 구조로 쌓아 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천단은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때까지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해 봄과 가을
2차례에 걸쳐 제(祭)를 올렸던 제단. 신라 오악중 현재 태백산에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지금까지 군사시설이나 방송·통신시설을 설치하면서 원형이 망가진
것으로 여겨졌던 비로봉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