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포함한 경기 지역이 전체 수험생 규모에 비해 서울대 신입생의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작년 주춤했던 서울 출신 학생들의 비율은 다시 40%대 이상으로 올라섰다.
서울대는 1일 발간한 ‘2000~2001 백서(白書)’에서 2001학년도 신입생 4537명 중 인천을 포함한 경기 지역 출신이 전체의 1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00년 학교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시도별 일반계 고교 3학년 학생 수에 따르면 경기 지역 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20.5%로 학생 비율에 비해 서울대 합격자 비율이 9.5%나 적었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고학력 학생들이 위장 전입 등을 통해 서울 지역 고교로 옮기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며 “고교 평준화 확대조치로 지역 명문고마저 사라져 이같은 현상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입생 중 서울 출신은 41.0%(고3 학생수 비중은 25.3%)로 2000학년도 39.8%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99학년도의 42.1%에 비해서는 낮았다. 이어 부산·대구를 포함한 영남지역 28%(학생수 32.1%) 대전을 포함한 충청지역 9%(〃 8.0%) 광주를 포함한 호남지역 8%(〃 11.7%) 강원도·제주 등 기타지역이 3%(〃 2.4%) 이었다.
서울대는 2년마다 한번씩 신입생 출신지역 분포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