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상당수 가구들 전기시설 안전점검에서 시설불량 판정을
받고도 수리하지 않고 있는 등 전기로 인한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대구시
중·동·북·수성구, 경산·영천시, 청도군 등 7개 시·군·구의
22만534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4.3%에 해당하는
9491가구가 전기시설 불량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불량상태는 유형별로 누전차단기 부적합이 6052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접지상태 불량 1348가구 계폐기 불량 869가구, 옥내배선·전기
기계기구·비닐코드 불량 등 기타 1222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불량 가구로 판정된 9292가구(이월분 포함)를 대상으로 한 2차
점검에서는 44.4%, 4177가구를 대상으로 한 3차 검검에서는 42%의
가구가 각각 불량판정으로 밝혀지는 등 전기 수용가구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기안전공사 포항지점에서도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포항, 영덕,
울릉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9만1616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1차 점검에서 불량으로 판정된 3%인 2751가구에 대해 지난달 말까지
모두3차에 걸쳐 재점검을 실시했으나 이 가운데 312가구가 전혀 시설을
개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